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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

Design Workshop in Tamachi 2020

by cole.jo 2020. 11. 4.

Auspices : SIT-KMU Students Design Workshop

Date : February 5, 2020 – February 12, 2019

Topic : A.I.가 만든 미래(The Future AI Will Create) - Trip&Tourist

Role : Team leader _ User Research, UI Design

Award : Bronze


지난 2월!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국민대학교와 시바우라 공업대학의 국제 워크숍에 참가했습니다.

 

일본에 직접 방문해서 현지 일본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워크샵이여서

무척 기대를 안고 출발을 했습니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첫 국제워크숍! *-* )

 

이번의 워크숍의 주제는 

' A.I.가 만든 미래(The Future AI Will Create) '였습니다.

 

이후 주제를 발표하고 교수님과 심사위원분들이 특이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당장 실현 어려울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제품을 상상해서 기획해라'

 

이 특이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항상 현실적인 것을 기획했던 전 저 말을 들을 당시 무척 당황스러웠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저 말 때문에 더 재밌고 자유롭게 아이데이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다수의 팀이 있었기에 각 팀은 아래의 13개의 소주제를 나눠서 진행을 했습니다.

(Leisure / Education / Entertainment / Love&Dating / Trip&Tourist / Eating&Dining / Relaxation / Make Human Relationship / Foreign Language / Mobility / Health&Beauty / Fashion / Design)

 

그중 저희 팀은  Trip&Tourist를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일 워크샵의 뜨거운 분위기

 

 

 

워크숍은 총 7일간 진행되었으며, 첫날에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일 동안 쉬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재밌었지만, 그때는 힘들었던 추억...)

 

5일간 참 힘들었지...

 

 

 

 오리엔테이션 다음날 저희는

'여행 온 사람들이 어떤 것을 기념품으로 사고 또 어떤 걸 할까?'

이를 의문점으로 잡고, 사용자 현장 조사를 통해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죠

 

 

01 여행자 니즈 및 시장 현장조사


여행자들의 니즈와 시장분석을 위해 일본의 기념품샵이 많은

일본의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아키바라에 방문했습니다.

 

 

아키바라까지 안내한 일본 친구들!

 

아키바라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간다는 

애니메이션 피큐어 샵에 방문하였습니다. 

 

피큐어 샵들은 실제 내부는 넓은 것 같지만, 수많은 피규어들과 진열장으로

내부는 무척 좁게 느껴졌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1시간 동안

피규어들을 사가는 다양한 외국인 사람들을 관찰하던 중

그들의 유사한 구매 패턴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피규어들이 있는 피규어 샵이지만,

관광목적으로 일본에 방문한 사람들은 주로 대형 피규어보다는

10-20cm의 중.소형 피규어를 주로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이유를 추즉해본 결과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래 2가지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1. 캐리어 수납의 용이함
2. 여행의 기념적인 요소 (큰 비용보다는 적은 비용의 작은 크기 선호)

 

 

이정도의 사이즈, 혹은 더 작은 사이즈의 피규어를 선호

 

 

다음으로는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와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메이드 카페였습니다.....ㅎ

(현장조사+관광+이색 문화체험)

 

 

메이드 카페에서는 카페 직원들이 메이드 복장을 한하고

손님을 맞이 한답니다..ㅎㅎ

 

가면 뭔가 징그러운 남자들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여자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실내 내부를 촬영하고 싶었지만.

메이드들과 주변 고객들의 초상권으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해주었습니다..!

 

 

 

wow... 사진이 흐린것에 감사를...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일본의 관광체험에서는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여행자(tourist)가 많이 하는 행동 중 또 다른 하나가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한 사진 촬영'인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012
워크샵과 동시에 여행객인 저도 많은 사진을 찍었죠

 

 

02 니즈 발굴과 아이데이션


회의하는 귀여운 동생들 (내가 제일 고령자..)

 

 

'왜 사람들은 여행에서 기념품을 사고 사진을 많이 찍을까?'

 

앞선 필드 리서치와 사용자 조사를 바탕으로 위와 같은 행동 패턴을 발견하고

저희는 워크숍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에게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유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이후 여행자(Tourist)가 사진 촬영으로 여행 시 원하는 니즈와 기념품에서 원하는 니즈들을 도출했습니다.

 

 

사진 촬영으로 여행 시 원하는 니즈

1. 가족의 경우 여행사진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남기고 싶다

2. 즐거웠던 추억을 남에게 자랑하고 싶다

3. 즐거웠던 추억을 가족, 친구와 생생하게 공유하고 싶다

 

기념품에서 원하는 니즈

1. 언제 어디서나 추억을 쉽게 기억하고 싶다

2. 계절마다 다른 아이템으로 계절의 특성이 담긴 다양한 아이템을 모으고 싶다.

3. 남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03 최종 아이데이션 상품 - REPIC!


 

'나의 추억을 가장 생생하게 기억해줄 수 있는 피규어 '


 

Remember + Picture = Repic!

 

저희는 추억을 가장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피규어, 리픽을 개발했습니다.

리픽은 그당시의 추억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장식이자 선물의 기능을 합니다.

Present, The Memory!

 

 

 

리픽은 Repic 메인 본체결합형 모듈 Pic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리픽 본체는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며, Pic은 관광지 랜드마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양한 기념품을 모으는 재미를 위해 탄생했죠 :)

 

Ripic메인을 하나 구매한 뒤, 다양한 여행지의 랜드마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Pic을 구입하여

Repic  본체에 올리면 가상 홀로그램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이후 휴대폰 Repic 앱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하면 사진 분석을 통해 얼굴과 신체를

3D 모델링하여 홀로그램 이미지로 구연시킵니다.

 

또한 사진 촬영일의 날씨정보 데이터를 수집하여

그때와 같은 날씨를 홀로그램으로 구연합니다.

 

 

Repic을 통해서 그 무엇보다 생생하게 그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은 가족, 친구의 사진을 전송하여

그 여행지에 함께 있는 것처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리픽앱을 통해 사진을 전송하고, 홀로그램으로 등장할 날씨와 다양한 오브제를 선택하는 과정

 

 

04 여행자의 니즈를 해결하는 - REPIC!


 

1 여행의 추억을 영상, 사진보다 생생하게 기억할 수 없을까? 3D입체 홀로그램으로 그때의 감동을 생생하게 
2 나의 추억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을까? 친구와 자신의 사진을 Repic에 전송하여 여행지에 친구와 함께 있는 것 처럼 구현
3 내가 방문했던 곳을 기념하는 수집품이 없을까? 랜드마크에서만 구매가능한 Pic을 모으는 재미
4 캐리어에 넣을수 있는 부담없는 기념품이 필요해! 20cm 크기의 Pic은 여행자에게 부담없는 크기
5 여행의 추억을 자랑할 수는 없을까? 작은 조각상의 역할을 하는 Repic은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가능 

 

 

 

 

 

05 워크숍을 마치며


일주일간의 일본 국제워크숍의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교수님과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팀장으로서 일본인, 한국인 동생들을 이끌면서 소통의 힘든 일도 많았지만,

 

사용자 조사부터, 제작까지 5일 동안 모두 밤늦게까지 노력한 프로젝트라 긴장이 됐습니다!

..

.

.

그 결과, 13개의 팀 중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기쁨의 인증샷

 

대상은 아니라 아쉬웠지만, 상을 받았다는 것에 다들 만족하며

즐거운 마지막 회식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워크숍을 많이 참석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한 것도 있었는데,

 

이처럼 다양한 국제워크숍에 참석하여

뜻깊은 경험과 더불어 값진 경험까지 얻어

더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다시 하기 어려운 국제워크숍 ㅜㅜ

코로나가 어서 끝나고 다시 한번 외국인 친구들과 협업하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네요 ㅎㅎ

(취업 먼저 하고 우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