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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UI Study/UX

사용자 모델링 : 퍼소나 Persona (02 퍼소나 만들기)

by cole.jo 2021. 3. 28.

헛헛..!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퍼소나 이해하기 이후로 드디어 찾아온 퍼소나 제작하기 입니다!

 

 

그간 오랜 취업 준비와 영어공부 등 개인적인 일정으로 포스팅이 좀 늦었는데

앞으로는 양질의 UX자료를 보다 주기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ㅠ

 

그럼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1. 본격적인 퍼소나 만들기

생생하고 목적에 의미 있는 퍼소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꼼꼼히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이때 데스크 리서치의 데이터와 인터뷰, 행동 변수 파악, 에스노 그라피 등의 사용자 조사의 결과 사용됩니다.

 

처음 UX를 접하고 퍼소나를 처음 만드는 분들은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서

로버트 레이만과 킴 굿윗, 레인 핼리가 정리한 퍼소나 제작 과정을 예로 들려고 합니다.

 

  1. 역할별로 인터뷰 대상을 그룹화한다.
  2. 행동 변수를 파악한다.
  3. 인터뷰 참여자와 행동 변수의 관계도를 그린다.
  4. 중요한 행동 패턴을 검토한다.
  5. 특성과 목표를 설정한다.
  6. 중복된 내용이나 누락된 부분을 확인한다.
  7. 퍼소나의 종류를 결정한다.
  8. 행동 패턴과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상세 설명을 작성한다.

*보시기 전!

퍼소나 만들기에 답은 없다는 것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각 단계를 모두 수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프로젝트의 규모나 상황에 따라 단계가 간소화되거나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흐름으로도 진행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봐주세요!

1단계. 역할별로 인터뷰 대상을 그룹화한다.

말을 어렵지만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인터뷰 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라는 뜻입니다.

 

뭔가 예시가 있으면 이해가 쉽겠죠? 그래서 이번 단계를 설명할 때

제가 진행했던 vith : 그룹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세대 스터디 앱을 기획하기 위해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했습니다.

데스크 리서치 과정에서 학생들만 쓸 것 같은 스터디앱을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이데 따라서 인터뷰 그룹을 학생과 직장인으로 크게 나누었습니다.

 

2단계. 행동 변수를 파악한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는 수집한 자료를 정리해야 하는데요

이때 행동 변수에 따라 정리해서 나누면 퍼소나를 만들기 쉽습니다.

퍼소나를 제작할 때 특히 도움이 되는 행동 변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활동내역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 얼마나 자주 하는가? 
태도 사용자가 제품의 기술과 전문 영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적성 사용자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제품을 이해하는 능력은 얼마나 되는가?
동기 제품의 전문 영역에 발을 들인 이유가 무엇인가?
기술 제품의 기술과 전문 영역과 관련된 사용자의 능력과 기술은 무엇인가?

 

*vith 에서는 어떻게 진행됐지?

윗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스터디 앱을 사용하는 빈도와, 언제 스터디앱을 사용하는지 (목적 및 동기), 스터디 앱이 외로 공부할 때 사용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으로 행동 빈도를 나누었습니다.

 

3단계. 인터뷰 참여자와 행동 변수의 관계도를 그린다

2단계에서 행동 변수를 정리한 것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들의  행동 변수의 관계도를 그립니다.

이는 인터뷰를 많이 진행했을 때, 각 행동 변수에 알마 많은 사람들이 해당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쓰입니다.

이해가 어렵죠? 그림 예시 들어갑니다!

 

인터뷰 참여자와 행동 변수의 관계도

위 예시처럼 행동 변수를 만든 뒤 인터뷰 참여자들을 해당하는 정도를 그래프를 표현하여 배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용자가 어느 쪽에 얼마나 해당되나를 하나하나 확인하기보다는

유사한 행동을 보인 사용자들을 그룹화시켜, 행동 패턴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4단계. 중요한 행동 패턴을 발굴한다.

3단계를 거치면, 어떠한 행동 변수에서 많은 인터뷰어들이 구분되는지 확일할 수 있게 됩니다.

행동 패턴이 6개 이상으로 많이 겹치는 사용자들을 찾는다면 이들은 유사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보인 행동 변수는 중요 행동 패턴이 됩니다.

 

*vith 에서는 어떻게 진행됐지?

윗에서는 주로 공부 집중을 위해 스터디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일정관리를 하기 위해 하는 사람들로 나뉘었습니다. 또한 공부할 때만 가끔 사용하는 사람들과 스케줄 관리 등으로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스터디 앱의 목적과 사용빈도가 핵심 행동 패턴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단계. 특성과 목표 설정

4단계를 거치면 퍼소나가 어떤 행동 패턴을 가지게 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퍼소나의 성격이나 배경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제품을 활용하는 주변 정황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것을 세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행동 자제 (활동과 그 뒤에 숨은 동기)
  • 사용 환경
  • 현재 상황에서 겪는 좌절과 어려움
  • 행동에 관한 스킬, 경험, 역량
  • 행동에 관련된 인구 통계
  • 행동에 관련한 태도와 감정
  • 다른 사람, 제품, 서비스와의 관련 상호작용
  • 같은 일을 하는 대안적이나 경쟁적인 방법, 특히 유사한 기법

위의 단계를 모두 체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감 있는 퍼소나를 위해서는 리서치에서 발굴한 인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목표도출

자 이제 가장 중요한 퍼소나가 가지는 목표를 이 단계에서 설정해야 합니다.

목표는 리서치에서 관찰된 행동 패턴이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목표는 3~5가지로 만드는 것이 적당하며, 목표를 설정할 때는 서비스와 관련된 목표인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목표는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성공하고 싶다 X /  건강하고 싶다 X)

 

*vith 에서는 어떻게 진행됐지?

윗은 3명의 퍼소나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공부 자극으로 공부 집중을 목표로 하는 퍼소나와
공부 기록과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목표를 가진 퍼소나, 그리고 함께 공부하면서 일정관리를 목표를 하는 퍼소나 3명으로 나누었습니다.

 

6단계. 중복된 내용이나 누락된 부분을 확인한다

6단계에서는 누락된 건 없는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단계에서 만든 관계도를 보면서, 누락된 목표나 니즈 특성 등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추가 리서치를 이 단계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중복된 퍼소나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겪고 있는 문제점과 목표는 갖지만 인구통계학적 정보나 성격이 조금 다른 퍼소나라면 과감히 삭제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두 퍼소나의 특성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7단계. 퍼소나의 종류를 결정한다

퍼소나의 종류를 결정하는 과정은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서 다양한 퍼소나가 존재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퍼소나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순위 퍼소나 UX,UI 의 대상이 되는 가장 중요한 집단, 핵심 사용자
2순위 퍼소나 1순위 퍼소나가 가지지 않은 추가적인 니즈를 가진 퍼소나
추가 퍼소나 1순위 2순위 이외의 추가적인 요소를 만족하기 위한 퍼소나로, 많은 추가 퍼소나는 좋지않음 
구매자 퍼소나
구매하는 퍼소나로 사용니즈가 아는 구매에 발생하는 니즈를 가짐 (ex.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부모)
접대받는 퍼소나
served persona
제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크게 영향을 받는 퍼소나. 2순위 퍼소나와 동급으로 중요하다. (ex.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
부정적 (사악한)
퍼소나
제품의 본질을 깨트리고,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퍼소나.
이러한 퍼소나가 악용가능한 UX,UI요소를 고려하여 디자인해야한다.

 

 

8단계. 행동 패턴과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상세 설명을 작성한다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퍼소나의 특징을 글로 풀어 설명합니다.

퍼소나의 니즈와 태도, 겪고 있는 상황들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생생한 퍼소나가 탄생하며

퍼소나와 제작자 간의 깊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퍼소나 예시

 

퍼소나 사진을 캐릭터(일러스트)로 해도 될까?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퍼소나 사진 선택에서 실수를 많이 합니다. 퍼소나는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서비스를 제작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이해하는 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생생하면 생생할수록 좋습니다.
때문에 캐릭터보다는  인물 사진이 좋습니다.


퍼소나 사진 연예인으로 하는 건?

비추천합니다. 연예인은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이미지가 정해저 있기 때문에 연예인 사진을 이용함으로써 실제 연예인의 성격이나 이미지가 이입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퍼소나가 특정 연예인과 100% 비슷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자 여기까지 퍼소나 만드는 법을 함께 알아보셨는데 어떠 셨나요?

이번에는 글이 길어서 좀 일기 어려우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공부하면서 추가되는 부분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 되는 부분 알려주시면 , 피드백 반영하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재밌고 실용적인 UX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출처 :
-국민대 테크노 디자인 전문대학원 PSSD랩 - 연명흠 교수님
-앨런 쿠퍼. About Face 인터렉션 디자인의 본질  (가장 많이 참조하였으니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 구매 추천!)